[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물류센터 아르바이트 목격담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임주환이 연극 '렁스(Lungs)' 로 본업에 복귀한다.
임주환은 오는 5월 연극 '렁스'에서 상대에 대한 이해와 위로에 서툴러 긴 시간을 돌아온 후에야 진심을 깨닫는 남자 역을 맡는다.
영국 극작가 던컨 맥밀란의 대표작 '렁스'는 한 커플의 일생에 걸친 대화를 90분 안에 파노라마처럼 펼쳐낸다. 83억 인구로 포화 상태에 이른 지구에서 '아이를 낳는 것이 옳은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나는 좋은 사람인가', '우리는 책임을 다하는 존재인가'를 지나 '우리는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근원적인 삶의 질문으로 확장된다.
환경파괴와 기후위기 같은 거대 담론은 두 남녀가 겪는 만남과 이별, 임신과 유산, 노년과 죽음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과 순간들로 스며든다. 관객은 이들의 시간을 함께 통과하며, 기후위기 보다 더 예측 불가능하고 탄소발자국보다 더 선명한 흔적을 남기는 사랑과 인생의 가치를 목도하게 된다.
2020년 국내 초연된 작품은 제작사 연극열전 20주년 기념 '관객's CHOICE' 투표를 통해 이번 시즌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됐다.
남자 역에는 임주환 외에도 박성훈, 김경남이 출연하며,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매 순간 갈등하고 부딪히며 성장하는 여자 역에는 정운선, 전소민, 신윤지가 캐스팅됐다.
연극 '렁스'는 5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한편 앞서 임주환은 경기도 이천의 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글 작성자는 현장에서 임주환과 함께 일했다고 밝히며 그의 성실한 태도를 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과거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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