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업계가 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을 위한 노력 확대에 나섰다. 올해 들어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본사와 가맹점간 소송과 관리 부실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선제적 초지 일환으로 보인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교수는 "가맹점 관련 분쟁이 발생하면 브랜드 인지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확장 전략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외부 마케팅을 통한 가맹점 확장에 내부 가맹점주의 신뢰 확보를 통한 입소문이 더해지는 것이 최고의 조합"이라고 말했다.
김복남맥주는 가맹점 간 상생을 위해 본사가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고, 인테리어 자율시공과 클린업 프로젝트를 통한 상생 활동에 나섰다. 클린업 프로젝트는 가맹점의 활기를 되찾고, 더 나은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본사 TF팀이 매장을 직접 방문해 매장 내·외부를 정비하며 점주에게 새로운 활력과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담가화로구이는 지난 3월부터 음악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3을 통한 PPL(간접광고)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비용을 본사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 가맹점주들의 광고 비용 부담 없이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는게 본사의 설명이다.
죽이야기는 가맹점주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상생 프로젝트 '클린데이(Clean Day)'를 운영, 가맹점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클린데이는 노후화된 가맹점을 대상으로 본사 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매장 청소, 조리시설 점검, 레시피 재교육, 운영 노하우 전수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위생 점검을 넘어 매장 운영 전반을 개선하는 '현장 밀착형 케어 프로그램'이다.
망향비빔국수는 점주를 우선으로 하는 점포지원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전문슈퍼바이저를 통한 체계적인 지원을 포함해 영업부진 점포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찾아내고 대안책을 제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윤 교수는 "프랜차이즈의 상생 활동은 다양하지만 본사 차원에서 가맹점주가 민감해 할 수 있는 마케팅 비용, 필요물품 구매 등에서 강제성을 없애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러며 "정보공개서 사전 의무 제공, 허위·과장 정보제공 등도 병행되어야 시너지 효가가 클 수 있다"고 전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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