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현실 집값'에 큰 충격을 받았다.
9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20대 PD 집 대신 구하러 갔다 큰 충격먹고 뒷목잡은 이경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경규는 막내 PD의 집을 구하러 딸 이예림과 함께 직접 집을 보러 나섰다.
서울시 관악구, 한껏 화사해진 옷차림을 한 이경규와 이예림. 이경규는 "전문가를 만나봐야한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예림은 "저는 (축구선수) 남편이 팀을 옮기면 여기저기 다니니까 앞으로도 이사할 일도 있고 한창 이사에 신경 쓸 나이다"라 했다.
이경규는 "예림이는 그렇다. 이사를 한참 해야 될 나이고 우리는 이제 한 곳에 머물러야 되는 나이다. 이사하면 이게 장난이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어떻게 해야 좋은 집을 얻나'라는 난제에 PD는 "경규 선배님의 연륜에서 나오는 꿀팁도 있지 않겠냐"고 궁금해 했다.
이경규는 "이사하면서 집을 볼 때 좀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게, 풍수다. 뒤에 산이 있고 앞에 강이 있는 그런데가 좋다. 그런데 그런데가 있나?"라며 "요즘은 가까운데 편의점이 있고 역세권이 중요하다"라 털어놓었다.
집을 구하는 주인공인 막내PD는 독립을 목적으로 새로 집을 구하는 것이라고.
20대 후반 PD에 이경규는 "나이도 먹고 이제 집에 있으면 아무래도 나와야지. 좀 늦었네. 나오는게. 더 일찍 나왔어야 했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이게 중요한 게 돈이다. 예산 안에서 집을 얻어야 한다"며 예산을 물었다.
전세로 2~3억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는 막내PD에 이경규는 "영화에 투자하지 그래? 크게 투자해가지고"라고 영업해 웃음을 안겼다.
여러 집들을 본 이경규는 실제로 집을 구경해보기로 했다.
이경규는 "깔끔한 신축 집은 남향에 관악세권이었다. 전세 2억 7천만 원에 월세로도 구할 수 있었다.
여러 집을 둘러본 이경규는 "생각보다 집이 비싸다. 우리나라 청년들이 싸게 살 수 있어야 되는데. 아니, 월급에 반을 갖다 줘야 되잖아. 야, 열 받지"라며 폭풍 공감했다.
평수 대비 월세가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지적에 부동산 중개인은 "그래서 요즘은 이제 월세 60만 원 이하의 매물들을 많이 찾는다"고 끄덕였다.
다음은 이사한 PD의 집이었다. 깔끔한 PD의 집이었지만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곳도 있었다. 이경규는 "이렇게 해놓고 사냐"라며 공사가 덜 된 공간을 놀렸다.
하지만 이내 8백만 원을 깎아 10억 9천 2백만 원이라는 가격을 듣고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부동산 현실에 충격을 받은 이경규는 "진짜 비싸다. 자세히 모르는데 아파트 값이 정말..."이라며 약 10년만에 알아본 부동산 값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경규는 "청년들의 고충이 피부에 와닿는다. 아파트가 이렇게 비싼게 이해가 안간다. 이게 투자의 대상이 되면 안된다. 주거의 목적이 돼야 한다"라고 일침했다.
이어 "우린 투자를 목적으로 집을 사 본 적이 없다. 1가구 1주택이다. 부동산에 관심이 없었다. 진작에 눈 떴으면 노났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오늘 이렇게 집을 보러 다니면서 젊은 시절이 많이 떠오른다"라며 "그나저나 막내PD는 어쩌냐"라고 마지막까지 PD를 걱정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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