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쯤되면 거의 돌림병 수준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핵심 전력이 또 부상이탈 했다. 이번에는 주전 3루수 김영웅이다. 햄스트링 손상으로 한달여 공백이 불가피 해졌다.
옆구리 손상으로 이탈한 김성윤에 이어 김영웅까지 주축 야수들이 연달아 부상으로 빠지며 삼성의 시즌 초반 구상에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 박진만 감독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김영웅이 어제 2루 도루 과정에서 햄스트링이 올라왔다"며 "검진 결과 그레이드 1 또는 2가 나왔다. 복귀까지는 3주에서 4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김성윤의 이탈로 외야진에 공백이 생겼던 삼성은 김영웅의 부상으로 내야진까지 고민이 생겼다. 김영웅은 올 시즌 초 공격에서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10일 NC전부터 타격밸런스가 좋아지고 있던 상황. 슬럼프 탈출 시점에 찾아온 부상이라 뼈 아프다. 김영웅은 올시즌 수비에서 한층 더 성장한 기량을 선보이며 안정된 모습으로 핫코너를 지켜주고 있었다.
그의 한 달 공백은 팀 타선의 장타력과 수비 양 측면 모두 뼈아픈 손실이다.
박 감독은 부상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그동안 준비해온 '백업 자원'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은 이날 김영웅을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대신 내야수 김재상을 1군에 콜업하며 대응에 나섰다.
당분간 삼성의 핫코너는 베테랑 전병우와 양우현이 책임질 전망.
박진만 감독은 "당분간은 전병우가 3루수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오늘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양우현 역시 동계 캠프 때부터 주전급 백업을 목표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충분히 준비되어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신뢰를 보냈다.
부상 악재 속에서도 "위기 상황을 대비해 주전 같은 백업"을 강조해온 박진만 감독.
줄부상 속 팀이 어려울 때 삼성의 대체 자원들이 주전 야수들의 빈자리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메울 수 있을지, 시즌 초 버티기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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