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비밀리에 뇌종양 수술을 받았던 최홍만이 간암 투병을 마치고 온 심권호에 깊이 공감했다.
13일 TV조선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간암 투병을 극복한 '레슬링전설' 심권호의 건강한 근황이 공개됐다.
간암 수술 후 힐링을 하러 온 심권호, 이를 맞이하기 위해 최홍만과 윤정수가 공항으로 향했다.
압도적인 피지컬로 씨름판을 휩쓸며 천하장사 1회, 백두장사 3회라는 레전드 경력을 쌓은 최홍만은 입식 타격의 최강자를 가리는 격투기 대회인 'K-1'에 도전, 밥 샙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경기 포기와 기권패 소식이 전해지자, 당시 팬들로부터 실망 섞인 비난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최홍만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2008년 전성기에 잠적한 이유에 대해 "뇌종양 수술을 받고 3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계약이 되어있어서 어길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최홍만은 " 3개월동안 근육도 빠지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 연장전에서 포기를 했다. 기권을 했는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길 때는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데 지면 엄청 욕을 했다. 그게 마음에 쌓였다"며 악플로 20kg가 빠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국진은 "최홍만 선수가 운동하다가 큰 수술을 한 번 받았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모든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니까 아픈 권호를 보고 그 심정을 같이 느끼는 것"이라며 당시 최홍만이 비밀리에 받은 뇌종양 수술에 대해 대신 전했다.
이에 정이랑 역시 "(본인도 겪었기에) 남 같지가 않은 거구나..."라고 안타까워했다.
현재 제주도에 살고 있나는 최홍만은 "저 운동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 은퇴 안했다"라며 근육을 자랑했다.
심권호는 얼굴이 좋아진 최홍만에 대해 "헬스는 잘 하고 있냐"라 궁금해 했다. 최홍만은 "매일 헬스하고 산행하고 일 없을 때는 항상 운동만 하고 있다"라 깍듯하게 답했다.
심권호는 "요새 방송에 많이 나오는 거 보니까 기분이 좋더라. 제주도에서 사는 거 좋냐"라 물었고, 최홍만은 "제가 확실히 변했다. 뭔가 마인드가 바뀌더라. 사람한테 상처를 받은 게 사람으로 치유가 되더라"라 털어놓았다.
간암을 앓은 심권호에 최홍만은 "암은 어쩔 수가 없더라"라며 2017년에 암으로 별세한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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