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그룹 포미닛 출신 허가윤이 친정 큐브엔터테인먼트로 돌아와 신인 아이돌 육성에 나선다. 가수와 배우를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변신, 후배 양성에 힘을 보탠다.
14일 스포츠경향 취재에 따르면 허가윤은 최근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해 신규 아이돌 그룹 론칭과 육성 과정 전반에 참여한다.
2009년 포미닛 디지털 싱글 '핫 이슈'로 데뷔해 '이름이 뭐예요', '하트 투 하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긴 그는 팀 해체 이후 배우로 전향,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특히 허가윤은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통해 포미닛 해체 이후의 시간과 개인적인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발리에서 3년째 살고 있다"며 "힘든 일이 쌓이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이어진 심리적 부담과 커리어 고민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건강 악화와 포미닛 해체 당시 충분한 정리 없이 활동이 마무리된 점과, 이후 배우 전향 과정에서 반복된 오디션 실패 역시 어려움을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오빠의 갑작스러운 죽음 역시 연예계 생활을 떠나 발리에 정착하게 된 사연을 솔직하게 밝히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아이돌과 배우 활동, 그리고 공백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거친 허가윤이 다시 큐브로 돌아와 후배들을 이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최근 이해인 등 아이돌 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이 업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허가윤이 어떤 방식으로 '아이돌 제작'에 새로운 색을 더할지 관심이 쏠린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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