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손아섭이 곰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다.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 한화 이글스에서 두산 베어스로 전격 이적한 손아섭이 두산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했다.
14일 두산과 한화는 투수 이교훈+현금 1억5천만원과 손아섭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해 NC에서 한화로 이적했던 손아섭은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대타로 단 1타석에 나선 뒤 1군에서 말소됐다. 2군에서도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손아섭은 KBO리그 통산 안타 수 2618개에서 그대로 멈췄다. 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두산은 팀 타율 2할 3푼으로 10개 구단 중 꼴찌를 기록 중이다. 주전 중견수 정수빈,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은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남은 외야 한자리를 위해 김민석, 조수행, 박지훈 등이 외야수로 나섰으나 존재감이 부족했다.
손아섭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보상선수가 필요 없는 C등급 FA였지만, 손아섭을 영입하는 구단은 없었다. 지난 시즌 연봉 5억원, 보상금이 7억 5000만원으로 높아 보상금이 걸림돌이었다.
결국 한화와 1년 1억원에 계약한 손아섭은 절치부심 재기를 노렸으나 한화에서는 뛸 수 있는 자리가 없었다. 두산은 아까운 왼손 투수 이교훈을 내줬지만, 손아섭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넓은 잠실구장을 쓰고 있는 두산에서 손아섭은 더 많은 안타를 생산할 수 있다. 당분간 1군에서 뛸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
프로 통산 3000안타에 도전하고 있는 손아섭은 두산 유니폼을 입고 대기록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두산 선수단에 합류한 손아섭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했다. 두산에 합류한 첫날 손아섭은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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