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서동주가 계류유산 이후 심경을 전했다.
14일 서동주의 유튜브 채널에는 '서동주가 슬픔을 그림으로 치유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서동주는 "소파 수술을 한 지 4일째 됐다"며 "저는 잘 지내고 있다"고 차분하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며칠 지나고 나니 기분이 많이 나아졌다. 생각보다 많이 울지 않았고, 하루하루 지날수록 훨씬 괜찮아지고 있다"고 회복 중인 근황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굉장히 안정적인 상태"라며 "겪어보니 생각보다 견딜 수 있는 일이더라.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이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시간이 지나면 버틸 수 있고, 괜찮아진다"라고 오히려 위로를 건넸다.
서동주는 "제 생각에는 너무 길게 울고 안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으면 안 될 것 같더라"라며 "두 달간 정말 건강하게 살고 좋은 생각 많이 하면서 살지 않았냐. 그게 너무 아깝다. 노력이 물거품이 될까 봐. 그러니까 곧 다음 사이클이 시작되는데, 내가 너무 슬픔에 잠겨있으면 그동안 건강한 내 몸도, 정신 건강도 망가질 것 같아서 아까웠다. 그래서 어떻게든 악착같이 즐겁게 지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래서 더 건강하게 먹고 산책도 하고 쉬는 것도 푹 쉬려고 노력한다"라며 "긍정적인 생각도 하며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남편 역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동주가 멘틀이 정말 강하다. 잘 이겨내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힘을 얻었다"라며 "오히려 티를 내지 않았지만 제가 더 힘들었던 시간이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서동주는 "어떤 분들은 여러 번 유산을 겪고 임신이 되신 분들도 있지 않냐"면서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 내가 무너질 수 없었다. 정말 어떻게 버티셨을까 존경스럽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또한 "혹시나 임신이 안되더라도 그래도 건강한 육체는 남는다라는 생각도 하고 있다. 뭐가 됐는 분명히 남는 게 있다. 건강해지면 병 안 걸리고 오래 살 수 있지 않냐"라며 "좋게 생각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앞서 서동주는 지난 3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계류유산 후 소파 수술로 태명 '칠복이'를 보내주고 왔다"라며 "병원에서 아기집의 성장과 모든 것이 멈춰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서동주는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의 딸이다. 그는 지난해 6월 4세 연하 남성과 재혼했으며, 최근 난임 사실을 밝히고 시험관 시술을 진행 중이라고 전해졌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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