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이 '연예인병'에 걸렸던 과거를 후회했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한국 축구계의 레전드, 안정환이 출연했다.
안정환의 첫 계약금은 1억 2천만 원이었다고. 당시 억대 연봉을 받는 선수는 많지 않았다.
안정환은 "그 당시가 IMF가 끝난 직후였다. 원래는 더 받을 수 있었는데... 그거 하나 보고 달렸는데. 'IMF가 뭔진 알지만 이게 왜 계약금을 낮추게 해' 했다"라고 울컥했다.
그렇게 시작된 테리우스의 시대. 안정환은 "구단에서 방 하나를 내주셨다. 편지랑 선물을 놔둘데가 없어서"라 했다.
그는 "처음에 갑자기 인기가 생기니까 주체를 못하겠더라.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불편도 하고, 사람들이 사람들이 날 알아봐주는 게 맞는 건가 싶었다"라 털어놓았다.
이어 "그래서 때로는 건방지게 행동도 하고, 세상이 다 내 거 같고, 싸가지 없게도 행동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주위에서 얼마나 꼴보기 싫었겠냐. 지금 생각하면 그게 너무 창피하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안정환은 "저도 모르게 변했을 거 아니냐. 그때 당시엔 몰랐다. 다 무시했다. 선배한테도 '형 그렇게 밖에 못해요?' 그랬다. 저는 계속 골을 넣고 결정을 내려주고 서포트를 받아야 되는데 내가 짜증내고 왜 그랬는지 지금은 후회한다"라고 자책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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