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너무 '빡센' 것 같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의 말이다.
FC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개막 7경기에서 6승1무를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다만, 체력적 부담이 있다. 3일 간격으로 주중-주말 경기를 치르고 있다.
결전을 앞둔 김 감독은 "나도 피곤하다. 집 가서 정리하고 오전 4시쯤 잤다. 일어나는 시간이 비슷하다보니 좀 일찍 깼다. 그런데 하루 종일 눈이 안 떠졌다. 눈이 쓰라릴 정도였다. 그래서 피곤해서 좀 일찍 잤다. 선수들도 야간 경기하고, 그 다음 낮 경기 때 집중력이 상당히 많이 떨어진다. 그런 부분을 계속 얘기했는데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은 4-4-2 전술이다. 클리말라와 손정범이 공격을 이끈다. 송민규, 바베츠, 이승모, 정승원이 뒤에서 힘을 보탠다. 수비는 김진수, 로스, 야잔, 최준이 담당한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킨다.
김 감독은 "전북을 이기지 못했다면 주위에서 아직 강팀을 이기지 못했다, 우승을 다투는 팀에 졌다 이런 얘기들이 나왔을 것이다. 대전전을 잘 넘긴다면 1라운드는 정말 무난하게 잘 갈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조금 더 집중하면 월드컵 휴식기가 있다. 한 달, 딱 이 기간을 힘들더라도 잘 넘길 수 있는 시간이 오늘이지 않나 생각한다. 너무 '빡센' 것 같다. 이틀에 한 번 경기다. 여름이었으면 못 버텼을 것 같다. 체력적으로 떨어지면 경기가 느슨해진다"고 했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반등이 절실하다. 최근 3연패에 빠졌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절실하게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동선이나 이런 것들이 원활치 않아서 조금 정리를 했다. 많은 시간은 아니라서 경기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다. 일단 상암이라는 데가 어려운 곳이니까 무엇보다도 우리가 이런 위기를 잘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좀 많이 필요한 경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대전은 4-3-3 포메이션이다. 정재희, 유강현, 주앙 빅토르가 스리톱을 형성한다. 2선엔 밥신, 김봉수, 마사가 자리한다. 포백엔 박규현, 조성권, 김민덕, 김문환이 위치한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착용한다.
황 감독은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건 아주 중요한 건데 수비할 때는 조금 강하고 좀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우리가 볼을 가졌을 때에는 조금 냉정해야 한다. 실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좀 자신감을 가지고 하자고 얘기했다. 경직되고 조금 상황이 힘드니까 조금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실수 등이 상당히 많다. 그런 것들을 조금씩 줄여나가고,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빨리 마련이 돼야 할 것 같다. 그게 뭐 승리만큼 좋은 건 없으니까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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