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뼈아픈 패배, 홈 8연전의 막바지에 찾아온 연패이기에 박태하 감독도 아쉬움이 더 컸다.
포항은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포항(승점 9)은 이번 경기 패배로 리그 9위에 자리했다.
경기는 후반 단 한 순간에 갈렸다. 후반 23분 토마스의 패스를 받은 아일톤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다. 김예성의 클리어링을 마테우스가 다시 잡아냈고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공은 골대를 때리고 튕겨 나왔고, 이를 놓치지 않은 김운의 패스가 최건주에게 이어졌다. 최건주가 재차 밀어넣으며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경기 후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기에 다른 변명은 하지 않겠다. 다 내 책임이다. 결과에 대해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고 했다.
포항은 이날 경기 여러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음에도 문전에서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박 감독은 "훈련은 그 부분에 대해서 인지를 하고, 모든 공격수들도 인지를 하고 있다. 훈련에서도 지속해서 관리하고 았다. 골이 안 터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데이터를 보면 기대 득점이 굉장히 높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득점이 안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표현하기 어렵다"고 했다.
포항은 이날 아쉬운 패배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선발 경기를 소화한 김호진의 분전이 돋보였다. 박 감독도 "오늘 충분히 제 역할을 했다고 본다. 신인 선수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포항은 이번 안양전 이후 광주를 상대로 홈 8연전의 마침표를 찍는다. 박 감독은 "2연패지만, 홈에서 이런 성적을 보면 큰 위기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위기라고, 벼랑 끝에 서 있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임하자고 선수들과 각오를 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좋지 않아서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포항=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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