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매체 IRNA 통신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이 종전 협상을 가로막고 있다며 2차 협상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급에 선을 그었다.
IRNA는 이날 오후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회담이 열린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 상황에서는 실질적인 협상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IRNA는 "미국의 과도하고 비합리적이며 비현실적인 요구, 잦은 입장 변화, 끊임없는 모순, 휴전 협정 위반으로 간주되는 해상 봉쇄 지속, 위협적 언사 등이 협상 진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발표하는 내용은 이란에 압력을 가하려는 '책임 전가 전략'의 일환이며, 언론 플레이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은 현재 협상대표단 파견을 결정하지 않았다"며 "(미국의) 해상봉쇄가 계속되는 한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같은 맥락으로 보도했다.
다만 이들 이란 매체들도 지난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렸던 첫 회담에 이어 2차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의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가고 있다"면서 "그들은 협상을 위해 내일(20일) 저녁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시작한 휴전 기한인 오는 21일 이전에 이란과 담판을 짓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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