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판교 8,153만원·광교 5,234만원·수지 4,513만원…역세권 시세 주도
연장노선 수혜 기대감 확산…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수요자 몰려
경기남부 주택시장에서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가 각 지역 집값을 이끄는 '대장주'로 자리 잡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같은 경기남부권이라도 판교, 광교, 용인 수지 등 주요 생활권마다 신분당선 역세권 단지가 지역 내 최고가를 형성하면서, 해당 노선이 주거 가치의 핵심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신분당선을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지역 내 주거 가치를 끌어올리는 핵심 축으로 보고 있다. 판교·광교·용인 수지 등 주요 주거지에서 신분당선 역세권은 출퇴근 편의성과 생활 인프라, 상징성을 동시에 확보한 입지로 평가되며, 자연스럽게 지역 내 시세를 주도하는 단지들이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주요 지역 대표 단지들의 가격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확인된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판교역 인근 판교신도시의 대표 단지인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은 3.3㎡당 8,153만원 수준으로, 판교신도시 집값 1등 대장주로 자리하고 있다.
용인 수지구에서도 신분당선 성복역 인근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이 3.3㎡당 4,513만원 수준으로 지역 내 대표 단지로 평가된다. 광교신도시 역시 광교중앙역 인근 '자연앤힐스테이트'가 3.3㎡당 5,234만원 수준을 형성하며 광교 집값을 이끄는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경기남부 주요 생활권에서는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가 해당 지역 시세를 대표하는 '대장 단지'로 자리 잡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단순한 입지 경쟁력을 넘어, 신분당선 역세권 여부가 각 지역 내 최고가 아파트를 형성하는 기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신분당선 연장노선 사업도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이러한 흐름이 기존 역세권을 넘어 신규 수혜지역으로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해당 연장 구간은 2029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시장에서는 연장노선이 지나가는 지역에서도 신분당선 역세권 프리미엄이 선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연장노선 구간인 화서역 일대에서는 가격 상승 사례가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전용면적 104.92㎡는 지난 3월 7일 15억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가인 2월 11일 14억9,000만원보다 상승했다. 같은 단지 전용 84.86㎡ 역시 지난 3월 23일 13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이는 2월 10일 거래가인 13억3,000만원 대비 6,000만원 오른 수준이다. 연장노선 수혜 기대감이 실거래가에 반영되는 양상으로 해석된다.
신분당선 연장노선 수혜가 기대되는 신규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연장노선 구간인 수성중사거리역(가칭) 인근에 들어서는 두산건설의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은 3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14.6대 1을 기록했으며, 이달 진행된 무순위(사후) 청약에서도 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분당선 연장노선 개통 시 판교역까지 30분대, 강남역 4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판교, 광교, 용인 수지처럼 신분당선 역세권이 지역 시세를 이끄는 만큼, 연장노선 수혜지역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경기남부 주택시장에서 신분당선 역세권 여부가 지역 내 가격 수준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신분당선을 중심으로 지역별 대장 아파트가 더욱 뚜렷해지고, 수혜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격 차별화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전문가는 "신분당선은 경기남부 각 생활권에서 대장 아파트를 만드는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기존 역세권에서 형성된 가격 흐름을 감안하면, 연장노선이 지나는 신규 수혜지역도 향후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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