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박위 부부가 재활 과정과 결혼 생활, 그리고 최근 화제를 모은 AI 영상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해 깊은 울림을 안겼다.
20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전신마비 진단 후 기적을 보여준 박위, 일어설 수 있을 확률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위는 사고 직후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던 과거를 언급하며 "더 이상 호전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지금은 운전도 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살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재활했다"며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까지 수년이 걸린 시간을 고백했다.
특히 박위는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AI로 일어나는 영상'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그는 "영상을 보고 '어? 일어나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했다"고 말했고, 가족들 역시 "이게 뭐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를 본 송지은 역시 "AI로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너무 놀랐다. 이런 날이 올 수도 있겠다는 기대와 소망이 생겼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재활 기립기로 일어나는 모습만 봐도 감동적인데, AI 영상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의학적으로 완전한 회복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에도 박위는 "오늘도, 내일도 나는 일어날 거라고 믿는다"며 희망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일어나지 못하더라도 그 희망 자체가 삶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아내 송지은은 남편의 재활 과정을 지켜보며 느낀 변화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도와주고 싶었지만, 기다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조금 느리더라도 그의 방식을 응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박위는 "사고 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도 돌아가지 않겠다"며 "지금의 삶을 통해 진짜 행복과 가치를 배웠고, 무엇보다 아내를 만날 수 있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송지은은 "박위가 일어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뭔가"라는 질문에 "평범한 일상을 원한다. 특히 손잡고 걷는 걸 하고 싶다. 울퉁불퉁한 길이라도 그냥 천천히 우리 둘이 우리 두 발로 걷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이를 듣던 박위는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송지은은 전신마비 크리에이터 박위와 2024년 결혼식을 올렸다. 최근 부부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위라클' 유료 멤버십 서비스 도입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고, 그는 "저희 위라클 팀은 구독자분들께 위라클 채널의 가치를 담은 만큼 선한 메시지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보다 더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오랜 고민 끝에 결정한 부분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는 입장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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