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가 부상 악령의 손길을 피했다.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해럴드 카스트로에 대해 "파울 타구에 맞은 발가락 상태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카스트로는 전날까지 타율 2할9푼3리 2홈런 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9로 무난한 시즌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6타점은 KIA 팀내에서 김도영(17개) 다음가는 성적이다.
다만 지난 19일 경기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맞은 발가락에 통증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당일 경기에서도 카스트로는 7회까지 출전했지만, 7회초 자신의 타석을 소화한 뒤 교체된 바 있다.
이범호 감독은 "원래 선발 출전 예정이었는데, 오늘 와서 뛰어보니까 다른 문제는 없는데 뛰면서 발가락이 땅에 닿을 때 통증이 있다고 한다"면서 "X레이나 다른 점검 다 했는데 별 문제 없었다. 그래도 통증이 있다고 하니 오늘은 빼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무릎 통증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던 김선빈에 대해선 "이제 좀 괜찮다. 지명타자까진 괜찮을 것 같다 해서 오늘 지명타자로 출전한다"고 답했다. 김선빈은 이번 시즌 타율 3할3푼9리 1홈런 12타점, OPS 0.932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거침없이 연승 행진을 달리다 주말 2연패로 주춤했지만, 이범호 감독은 여유가 있었다. 그는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지난주 4승2패라고 생각하면 오늘 연패를 끊을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 승률 5할, 3승3패를 기본으로 보자고 선수들이나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오히려 이렇게 한번 끊어가는데 팀 전체에도 좋은 효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IA는 투수 김기훈을 말소하고 최지민을 1군에 올렸다.이범호 감독은 "김기훈은 구속이 잘 안나오고, 오랜만에 올라오고 하다보니 너무 세게 던지려다 잘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최지민은 감각을 끌어올렸고, 이준영은 퓨처스에서 던지고 있는데 아직 몸이 조금 덜 올라온 상황이다. 더 올라오고 나면 다시 고민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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