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여객기 두 대가 충돌 직전까지 접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오후 2시 30분쯤 아메리칸항공과 에어캐나다 소속 여객기가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상공에서 서로 약 100~120m 거리까지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 운항을 담당하던 리퍼블릭 항공 4464편은 착륙을 위해 접근하던 중 '고어라운드(go-around·착륙 중단 후 재상승)'를 실시하며 예정된 경로에서 벗어났다. 이 과정에서 항공기는 에어캐나다 지역항공사 재즈항공 554편의 비행 경로와 겹치며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항공 추적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 자료에 따르면, 리퍼블릭 항공기는 롱비치 상공을 지나며 수 초 만에 약 180m 급강하했고, 동시에 재즈항공 여객기는 약 300m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FAA는 두 항공기 기장이 모두 충돌방지 경고에 따라 적절히 대응했다고 밝혔다.
두 항공기는 이후 오후 3시 이전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FAA는 이번 근접 비행 사건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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