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소형 비행기가 전선과 충돌,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조종사가 중태에 빠졌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LA 북부 화이트먼 공항 인근에서 단발 엔진 경비행기가 저공비행 중 전선과 전신주를 잇달아 부딪힌 후 인근 상업시설 주차장으로 추락했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비행기가 낮게 비행하다 전선을 스치며 기체가 뒤집힌 뒤 그대로 기수를 아래로 향한 채 급강하하는 장면이 담겼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세스나 단발기로, 조종사가 임대한 뒤 공항 주변을 선회 비행하던 중 이륙 약 10분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 70대 남성으로 알려진 조종사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현지 방송 KTLA와의 인터뷰에서 "조종사의 몸 절반이 기체에 눌린 상태였다"며 "주변 시민들과 함께 안전벨트를 절단하고 기체를 들어 올린 뒤 겨우 구조해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한때 정전이 발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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