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키움 히어로즈 라울 알칸타라가 1선발의 품격을 보여줬다.
알칸타라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7안타 1사구 5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2승을 거머쥐었다. 평균자책점은 3.42에서 2.56로 대폭 낮췄다.
1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알칸타라는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힘겨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위기 때마다 병살타를 유도하거나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삭제해 나갔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알칸타라는 1사 1루의 위기를 맞았다. 설종진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알칸타라의 컨디션을 체크했지만 알칸타라는 "더 던지고 싶다"고 어필했고 결국 스스로 이닝을 끝냈다.
8이닝은 알칸타라 개인 최다 이닝 타이 기록이자, 개인 14번째 기록이다. KT위즈 소속으로 4회, 두산베어스 소속으로 6회, 키움히어로즈 소속 4회를 기록했다. 지난 해 8월 2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245일만에 8이닝 무실점 투구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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