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6일 만에 또다시 LG 정수성 코치가 사건에 휘말렸다. 이번엔 도대체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일까?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 LG는 선발 등판한 임찬규가 4전 5기 끝에 올 시즌 첫승을 달성했다. 시즌 5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승이다.
LG는 2-1로 앞선 9회초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승리에 쇄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LG는 끝까지 추격에 나선 '서울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4-1로 승리했다.
9회초 LG에게는 아찔한 장면이 발생했다.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의 적시타 때 1루주자 오스틴은 3루를 향해 달렸다. 오스틴은 3루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고 말았다. 그때 3루 주루코치 정수성 코치가 넘어진 오스틴을 3루 베이스 방향으로 밀어주는 동작이 나왔다.
코치는 경기 도중 선수의 플레이에 개입할 수 없다. 김성철 3루심은 곧바로 심판들을 모와 이 상황에 대해 논의를 했다.
선수가 넘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한 접촉 상황이라며 오스틴은 아웃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정수성 코치의 접촉은 분명 베이스로 다시 밀어주는 동작 같았다.
두산 3루수 이유찬은 오스틴이 넘어지는 장면을 보지도 못했다. 굳이 정수성 코치의 도움이 없었어도 본인 스스로 3루 베이스로 돌아갈 수 있었다. 물론, 정 코치는 넘어진 오스틴이 다칠까 봐 염려스러워 본능적으로 오스틴에게 손이 나갔을 것이다.
해설을 맡은 이대형 해설위원도 정수성 코치가 넘어진 오스틴을 3루 베이스로 돌아갈 수 있게 밀어줬다고 판단했다.
심판들은 논의 끝에 오스틴에게 아웃을 선언했다. 선수와 코치의 불필요한 접촉이 나왔고 심판진은 정수성 코치의 도움을 받은 오스틴에게 아웃을 선언했다.
LG 더그아웃도 상황을 인지한 듯 더 이상의 어필은 하지 않았다.
문보경의 적시타가 터진 후 1사 1, 3루 찬스를 이어갈 수 있었으나 정수성 코치의 접촉 사고가 발생하며 2사 1루에서 더 이상의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LG가 9회말 두산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결국 4대 1로 승리했지만, LG 팬들에게는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정수성 코치는 지난 19일 대구 삼성 전에서도 삼성 선발 원태인과 엮이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원태인의 빠른 사과로 일단락되긴 했으나 정 코치는 또다시 '오스틴 푸시' 사건에 휘말리며 사건사고 많은 일주일을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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