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A급 장영란' 장영란의 어머니가 사별증후군을 고백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는 '아빠 유품 싹 정리한 장영란 NEW 친정 최초 공개(아빠의 일기장, 사별증후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장영란은 오랜만에 어머니의 집에 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기로 했다. 장영란은 "미신이든 뭐든 다 떠나서 유품을 너무 갖고 있으면 안 된다는 얘기를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다"며 "어느 정도 엄마가 정리를 했는지 볼 겸 엄마네 집으로 간다"고 밝혔다.
경찰이었던 아버지의 훈장으로 가득했던 서재는 가족사진으로 채워졌다. 장영란이 집을 점검하는 동안 어머니는 아픈 몸을 이끌고 딸을 위한 집밥을 차려줬다.
어머니는 남편을 떠나보낸 후 오랜 기간 사별증후군을 겪었다. 어머니는 "지금은 괜찮은데 그전엔 내가 우울증이었나 보다. 지금은 내가 밥을 해먹는데 옛날엔 발 씻기도 싫었다. 움직이기도 싫고 세상이 귀찮았다. 6년 지나고 7년 되니까 내 정신이 돌아오더라. 옛날에는 내 정신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영란은 "괌 데려가고 어디 모시고 가도 엄마가 울기만 해서 왜 그러나 했다. 그때 상담이라도 받고 할걸 그 생각을 못했다"고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해했다.
어머니는 "하루는 뒷산에 갔는데 사람이 하나도 안 오고 나 혼자 걸어가는데 내 자신이 기특하더라. 그래서 전화로 영란이한테 '등산 왔는데 나 혼자다'라고 자랑한 건데 딸래미가 막 소리지르면서 '나도 있고 한서방도 있고 오빠도 있는데 뭐가 혼자냐'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장영란은 "엄마가 죽고 싶다고 얘기하는 줄 알았다. 왜 혼자라고 생각하냐고 내가 성질을 냈다"고 밝혔고 어머니는 "우울증을 이기고 나아가는구나 느낀 것"이라 설명했다.
오해가 쌓여 결국 모녀 싸움까지 벌어졌다고. 어머니는 "'너는 그래도 한서방이 있잖아' 그랬더니 '엄마는 나 없어?' 하면서 화를 냈다 그때부터 얘기를 하지 말고 내가 혼자 삭혔다"고 밝혔고 장영란은 "그때부터 딸과 담을 쌓고 지냈다"며 농담했다.
어머니는 그때 장영란의 위로를 서운하게 느끼고 있었다. 이에 장영란은 "'인생 가는 길은 혼자다. 그러니까 우리 잘 이겨내자. 다 누구나 혼자가 돼. 잘 이겨내고 있어' 이렇게 하면 좋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5년 만에 푼 오해에 두 사람은 포옹을 하며 서로의 마음을 헤아렸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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