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삼척시청이 3년 만의 정상 등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삼척시청은 4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신한 SOL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3전2승제) 1차전에서 28대22로 이겼다. 삼척시청은 2일 오후 3시 15분 열리는 2차전에서 이기면 2022~2023시즌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오른다. 반면, SK슈가글라이더즈는 3년 연속 통합 우승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객관적 전력상 SK슈가글라이더즈가 우위에 있는 건 사실이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H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21경기에서 전승을 거둬 1위로 챔프전에 직행했다. 삼척시청은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PO)에서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6년 연속 챔프전에 올랐다. 더욱이 삼척시청은 H리그 출범 후 정규리그와 챔프전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에 10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전반을 17-9로 앞선 삼척시청은 후반에 상대에 연달아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골키퍼 박새영이 결정적인 공격을 막은 뒤 이연경이 연속 골을 넣어 26-2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박새영은 이날 16세이브(42.1%)로 펄펄 날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PO MVP에 이어 2연속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연경이 8골, 전지연이 7골을 터뜨리며 삼척시청의 공격을 쌍끌이했다.
한편, 경기에 앞서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유승은(성복고)이 시구를 맡았다. 유승은은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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