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의 포지션 경쟁자 미겔 로하스가 선수 생활을 연장할 수 있다. 유격수 포지션에서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김혜성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니다. 다저스는 좌투수를 상대하는 상황에서는 김혜성이 아닌 로하스를 출전시키는 경향이 강하다.
다저스 비트는 3일(한국시각) '베테랑 유격수 로하스는 다저스가 역사적인 3연패를 달성할 경우 커리어 연장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며 '이는 그의 경기력과 리더십, 그리고 가족을 생각한 것이다'고 보도했다.
2025시즌 다저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로하스는 팀의 베테랑 중 한 명이다. 그의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끝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1년 계약을 통해 팀에 복귀했다. 다저스가 3연패를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로하스가 선수 생활을 이어갈 가능성은 있다. 앞서 디애슬레틱은 다저스가 3연속 우승에 성공할 경우 로하스는 2026시즌 이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로하스는 다저스가 이번 시즌 우승한다면 은퇴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팀의 우승 이후에도 선수로서 몸 상태가 정상적이라면 가족과 상의한 후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매체는 '포스트시즌이 몇 달 남은 시점인 만큼 모든 것이 확실하지는 않다'면서도 '하지만 팬들의 사랑을 받는 로하스는 자신이 계속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몸 상태를 유지하는 한 가족과 함께 이 가능성을 열어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금 시점에서 로하스는 더 이상 팀의 핵심 주전으로 평가되지는 않는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출전 기회를 더 많이 받는 쪽은 김혜성이다. 그러나 그의 가치는 단순히 선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는 팀의 정신적 지주이며, 풍부한 경험을 통해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여전히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 19경기에서 타율 0.341,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단순한 멘토 역할을 넘어 실제 경기에서도 생산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로하스의 커리어는 가족이 결정지을 가능성이 크다. 로하스는 선수 생활을 끝낸다면 지도자의 길을 걸을 계획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하스가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게 된다면 김혜성은 또다시 치열한 경쟁에 놓이게 된다. 베츠라는 확실한 유격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로하스와 번갈아 출전 기회를 나눠 받는 구조가 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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