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러면 저 불러주실 건가요?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소 파드리스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송성문이 홈런으로 무력 시위를 했다.
엘파소 치와와스 송성문은 4일(한국시각)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아이소톱스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의 경기에 5번-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런데 그 1안타가 홈런. 미국 진출 후 첫 홈런이다. 송성문이 장타력을 보여준다면, 빅리그 콜업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송성문은 이날 삼진, 중견수 플라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팀이 1-3으로 밀리던 7회 세 번재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트리플A 25경기 만에 터진 첫 홈런.
송성문은 지난해 26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보여줬지만, 투수들의 공이 빠른 미국에서는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첫 홈런으로 차차 새 무데에 적응해나가고 있음을 알렸다.
송성문은 지난달 말 '멕시코시티 시리즈' 때 추가 엔트리로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대주자 출전에 그쳤다. 한 타석도 들어가지 못하고 2일 만에 마이너로 강등됐다. 현지에서는 아직 송성문의 타격이 빅리그에서 뛰기에 부족하다고 여기고 있다.
결국 할 수 있는 건 마이너 무대에서 장타력을 보여주는 일 뿐이다. 기록으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한편, 송성문의 엘파소는 3대4로 패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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