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KBO 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가 출산 휴가에서 복귀했다. 2026시즌 선발 투수로 투입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사 속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휴스턴 크로니클은 4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리즈 최종전을 앞두고, 우완 투수 와이스를 출산 휴가 명단에서 복귀시켰다'며 '구원 투수 제이든 머레이를 트리플A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로 내려보냈다'고 보도했다.
와이스는 지난 1일 출산 휴가 명단에 올랐다. 와이스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투수 코디 볼턴에 이어 롱릴리프로 투입될 가능성이 나왔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와이스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출발부터 좋지 못하다. 와이스는 이번 시즌 8경기(선발 2경기 포함)에서 평균자책점 6.65를 기록 중이다. 그는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볼티모어 원정에서 3⅔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했다.
휴스턴 선발 로테이션에 세 명의 부상자가 생기면서 와이스가 두 차례의 선발 기회를 얻기도 했으나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결국 다시 불펜으로 이동했지만, 이렇다고 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물론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시기인 것은 맞다. 아직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시즌 초반이기에 부진을 판단하기는 이르다. 선발투수와 롱릴리프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인 만큼 휴스턴이 그를 얼마나 잘 쓸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와이스에게는 제구와 구위를 올려야 하는 과제는 있다. 등판마다 제구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도 떨어지고 있다. 정신력도 점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메이저리그에서 적응에 실패한다면 KBO 리그 복귀도 고려해 볼만하다. 와이스 부부는 한국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와이스의 아내 헤일리 브룩 와이스는 한국에 있는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생활을 알리고 소통했다. 와이스 부부는 첫 아이를 한국에서 가졌고, 출산은 미국에서 했다.
와이스는 2024시즌 중반 한화로 입단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25시즌에는 30경기에서 178⅔이닝을 소화하며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와이스는 KBO 리그에서의 반짝 활약을 토대로 휴스턴과 1년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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