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내고향여자축구단(북한)의 방한에 일본도 관심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2025~2026시즌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에서 수원FC 위민과 대결하는 내고향의 방한이 확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지난 1일 축구협회에 내고향의 경기 참가가 확정됐다고 알려왔다. 정부에 내고향 선수단의 방문 신청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두 팀의 경기는 20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여기서 이긴 팀은 멜버른시티(호주)-도쿄 베르디(일본) 경기 승자와 23일 오후 2시 우승컵을 놓고 싸운다. 4강전 2경기와 결승전 모두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북한 여자 축구팀이 한국을 찾는 것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공동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 그해 활발하게 이뤄진 남북 체육교류는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더는 진척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 여자 클럽팀의 전격 방한에 일본도 관심을 보였다. 일본 언론 마이니치신문은 '북한 여자 축구팀이 1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준결승에선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이 격돌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여자 최신 랭킹에서 북한은 11위다. 아시아에선 일본(5위) 다음으로 높다. 2023년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은메달을 획득했다. 일본과 북한이 4강에서 승리하면 결승에서 붙는다'고 보도했다.
한편, 내고향은 이번 대회에 2023~2024시즌 북한 1부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예선에선 23골-무실점, 3전 전승으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미얀마 양곤에서 전 경기를 치른 본선 C조 조별리그에서는 수원FC, 도쿄 베르디, ISPE(미얀마)와 경쟁해 2승 1패를 기록했다. 2위의 성적을 내며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당시 수원FC는 내고향에 0대3으로 패했다. 내고향은 8강서 호찌민(베트남)에 3대0으로 완승했다. 내고향은 이 경기를 홈에서 치를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경기는 중립지역인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렸다.
이번 방한에는 내고향 선수단 선수 27명,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이 찾는다. 중국 베이징을 거쳐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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