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1군 등록과 함께 바로 KBO 데뷔전을 치른다.
KIA는 4일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과 계약기간 6주, 연봉 5만 달러(약7000만원)에 계약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해럴드 카스트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빠르게 대체자를 알아봤고, 아데를린을 낙점한 뒤 행정절차까지 일사천리로 마쳤다.
KIA는 5일 아데를린이 선수단에 합류하자마자 1군 등록과 함께 몸만 준비되면 뛸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 KIA는 이날 아데를린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면서 오선우를 말소했다.
아데를린은 지난 2일 한국에 입국해 계약 관련 절차를 진행하면서 시차에 적응할 시간까지 확보했다. 5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첫 타격 훈련을 진행했고, 이범호 KIA 감독은 유심히 지켜봤다.
이 감독은 "적응할 시간 필요할 것이다. 영상으로 많이 봤고, 잘 치던 선수였다.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만 아시아야구를 경험했다. 그런 점을 고려해 데려왔다. 잘 쳐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KIA는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김도영(지명타자)-아데를린(1루수)-나성범(우익수)-제리드 데일(유격수)-한준수(포수)-박민(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의리다.
아데를린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투우타 내야수다. 1루수와 3루수가 가능하다. 키 1m90, 몸무게 95㎏의 체격 조건을 갖췄다.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NPB) 경험이 있고, 올해까지 멕시코리그에서 뛰었다.
아데를린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3시즌 성적은 236경기, 타율 2할9푼6리, 60홈런, 204타점, OPS 0.939다. NPB에서는 2시즌 83경기 타율 2할2리(258타수 52안타), 8홈런, 34타점, OPS 0.601을 기록했다.
올해는 멕시코 리그 토로스 데 티후아나 소속으로 7경기에서 타율 3할2푼1리(163타수 42안타), 7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대체 외국인을 찾는 동안 오선우가 카스트로의 빈자리를 채워주길 바랐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올 시즌 중심 타선에 자리를 잡아주길 바랐지만, 12경기 타율 1할6푼7리, 2홈런, 3타점, OPS 0.657에 그치고 있다.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뒤로도 성적이 나아지지 않자 아데를린의 합류와 함께 다시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 감독은 "1루수가 왔으니까 1루수를 빼야 했다. 외야에서 뺄 친구도 없고, 내야에서도 (정)현창이나 (박)민이나 (김)규성이가 각자 맡은 자리에서 필요하다. 외국인 선수가 1루수로 왔으니 당분간 계속 출전해야 해서 (오)선우를 빼야 했다"고 설명했다.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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