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이스' 손흥민(LA FC)의 고군분투도 소용 없었다. LA FC의 '파워랭킹'이 제자리걸음 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각) 2026년 메이저리그사커(MLS)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그 결과 LA FC는 지난 라운드와 동일한 4위에 랭크됐다. ESPN은 'LA FC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할 것으로 느껴졌던 시대는 지났다. LA FC는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0-2로 밀리다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LA FC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FC와의 2026년 MLS 원정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LA FC는 최근 MLS와 2026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을 병행하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결국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을 벤치에 아껴뒀다.
손흥민 없는 LA FC는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팀이 0-1로 밀리던 후반 15분 손흥민을 '전격' 투입했다.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경기 템포를 끌어올렸다. 다급해진 샌디에이고는 교체카드를 꺼내 변화를 줬고, 후반 26분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위기의 순간 손흥민이 번뜩였다. 후반 37분 손흥민이 공을 몰고 상대 왼쪽 측면을 파고 든 뒤 드니 부앙가에게 살짝 빼줬다. 부앙가는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8호를 기록하며 MLS 도움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기세를 올린 LA FC는 후반 추가 시간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겼다.
경기 뒤 마크 도스 산토스 LA FC 감독은 "내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다. 이번 경기에서 어느 정도 출전 시간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것은 적절한 수준이었다. 교체 선수들이 모두 엄청난 에너지를 가져왔다. 이름을 말할 필요도 없다. 누가 들어왔는지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LA FC는 7일 멕시코 톨루카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즈에서 톨루카(멕시코)와 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을 치른다. LA FC는 홈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2대1로 이겼다. 4강 2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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