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사나이' 강백호의 아성, '미친 기세' 박재현과 허인서가 무너뜨릴까 [쉘힐릭스플레이어]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의 시범경기. 6회초 한화 강백호가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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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압도적인 강백호, 신예 박재현과 허인서가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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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매달 '쉘힐릭스플레이어' 수상자를 선정한다. 팀에 가장 기여도가 높은 선수, 더 쉽게 설명하면 투-타 가장 잘한 MVP 선수를 뽑는 격이다. 3~4월 영광의 수상자는 투수 올러(KIA), 타자 박성한(SSG)이었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WAR,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기준으로 수상자를 정하는데 두 사람이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두 사람은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5월도 경쟁이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뜨겁다. 팀들의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되며 선수들의 경기력도 점점 더 올라오고 있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KIA 박재현이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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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바로 '100억원의 사나이' 강백호(한화)다. 강백호는 17일까지 WAR 1.67을 기록중이다. 타자 1위, 투-타 전체 합쳐 1위다.

강백호는 5월 타율 4할5푼8리, 6홈런, 16타점, 16득점을 기록중이다. OPS는 1.498로 이 기간 리그 전체 1등이다. 그야말로 압도적 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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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추격하는 선수들의 패기도 만만치 않다. 2위는 최근 믿기 힘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고졸 2년차 박재현(KIA). 이 기간 WAR 1.30이다. 박재현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9푼5리 4홈런 11타점 4도루의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5안타 경기까지 했다. 강백호와의 차이가 많이 나고 있지만, 지금 기세를 쭉 잇는다면 강백호도 긴장해야 할 듯.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T의 경기. 5회초 허인서가 안타를 치고 질주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15/

한화 이글스에서 튀어나온 거포 포수 허인서도 주목해야 한다. WAR 1.26으로 박재현을 바짝 뒤쫓고 있는 3위다. 허인서 역시 최근 10경기 타율 4할2푼1리 3홈런 13타점으로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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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이렇게 타자들의 활약이 대단하다보니 투수들의 기록은 조금 떨어진다. 1위는 톨허스트(LG)로 WAR이 0.82다. 그 뒤를 오러클린(삼성)이 추격하고 있다. 0.75로 2위.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 6회 이닝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톨허스트.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07/

톨허스트는 투수 1위지만, 투-타를 모두 합하면 전체 9위다. 5월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물론 남은 5월 경기에서 전승을 이어간다면 그만큼 WAR도 더 높아질 수 있다. 과연 누가 상금 150만원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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