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비번날 야구를 보러왔다가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며 야구팬들을 지킨 '시민영웅'이 KT 위즈 시구자로 나선다.
KT는 오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의왕소방서 소속 백운119안전센터 박영수 소방장과 현장지휘관 김현승 소방교를 시구자로 초청한다.
두 사람은 지난 6일 순수한 야구팬심으로 위즈파크를 찾았다. '수원 거포' 안현민의 열렬한 팬이라 안현민의 유니폼까지 차려입은 채 야구를 보러왔다고.
하지만 인근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보곤 '소방관 정신'이 되살아났다. 두 사람은 연기를 보자마자 즉시 현장으로 이동, 초기 진화에 나섰다. 긴급 출동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소방 호스를 활용해 화재 확산을 막아 더 큰 피해를 방지한 1등공신이자 의인이다.
수원특례시 역시 비번임에도 야구장을 찾은 시민들을 지킨 두 소방관의 공로를 인정해 '선행시민상'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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