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생아 수 반등이 이어지며 유통가 영유아, 아동 카테고리 제품 매출이 20%가량 늘었다.
젊은 부모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유아용품 수요도 커지면서 아동 명품 매출이 급증했고, 온라인에서는 아동·유아 제품 매출액 증가율이 전체 증가율을 앞섰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지난 1분기 키즈 카테고리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명품 키즈 매출은 30% 늘었다. '스토케'를 포함한 프리미엄 유아용품 매출은 180% 급증했다. 고가 수입 브랜드가 고환율 여파로 가격 인상을 예고하자 1∼2월 구매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 1분기 수입 아동 브랜드 매출이 21.5% 늘었고, 국내 아동 브랜드도 10.4%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의 지난 1분기 아동 카테고리 매출액은 31.4% 증가했다. 아동 명품 매출은 51.3% 커졌다.
국내외 키즈 브랜드가 입점한 아이파크몰에서도 1분기 영유아 카테고리 매출이 1년 전보다 27%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도 증가세다. 산업통상부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확인한 결과 지난 3월 온라인 아동·유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었다. 전체 매출 증가세(8.1%)보다 증가율이 더 높았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20개월 연속 증가세로, 출생아 수 반등 기조와 소비심리 개선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주요 백화점들은 이 같은 추세에 맞춰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 유아 가구, 기능성에 집중한 아동복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지난 3월 '스토케'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으며, 오는 31일까지 미국 프리미엄 유아차 브랜드 '어파베이비'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창원점은 지난 4월, 전주점은 지난 22일 키즈관을 새로 단장해 오픈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서 내달 5일부터 11일까지 '남자 아이'를 타깃으로 한 기능성 의류 브랜드 '뭅뭅뭅'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센텀시티점에서는 6∼7월 '모모하니포포', '피카부' 등 아동복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4일까지 판교점에서 유·아동 수제가구 브랜드 '펀우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다음 달 21일까지 현대백화점·현대아울렛 전국 점포서 디즈니코리아와 토이 스토리 테마 행사를 진행한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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