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4일 '올레 기가 인터넷' 가입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출시 1년2개월 만의 일이다. 기가인터넷은 최고 속도 100Mbps의 기존 초고속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서비스로 KT가 2014년 10월 20일 전국에서 처음 상용화했다. KT는 올해 네트워크를 더욱 치밀하게 구축해 연말까지 서비스 가입을 220만 건으로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KT의 기가 인터넷 가입은 지난 1년 2개월 동안 월 평균 7만 건, 일평균 2천300건 증가했다. 이는 광케이블을 기반으로 한 기존 초고속 인터넷에 비해 2배 빠른 보급 속도다. 현재까지 가입자 모집 속도를 앞으로도 유지한다면 이 같은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KT응 기가인터넷이 이용자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자평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출시 1년을 앞둔 지난해 9월, 기가 인터넷 관련 설문을 실시한 결과 기가 인터넷으로 인한 생활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77.2%가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중 59.2%가 '기다림과 끊김이 감소하여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답변했으며, 23.5%는 '업무처리가 빨라지고 효율이 늘었다'고 답변했다. '여가 생활이 풍요로워졌다'는 응답도 13.3%에 달했다.
KT는 기가 인터넷 보급을 계기로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가 더 번창해 인터넷을 전부 기가급으로 전환하면 관련 산업이 20% 추가 성장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황창규 KT 회장은 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수도권강남고객본부에서 새해 첫 출근하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그룹사와 대리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결의식을 열었다. KT가 그룹 차원에서 신년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회장은 "새해 국민들에게 1등으로 기억되는 KT, 항상 도전하는 KT로서 '혁신적인 국민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1등이라는 비전을 구체화하는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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