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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여전사 캣츠걸이 다시 한 번 복면 방어전에 성공, 20대 가왕에 등극했다. 이로써 캣츠걸은 17, 18, 19, 20대 연속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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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데스매치를 벌인 끝에 천하무적 방패연이 결승전으로 진출했다. 캣츠걸은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선곡, 애절한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캣츠걸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이 조화된 노래로 무대를 장악했다. 캣츠걸과 박빙의 대결을 벌인 방패연은 남성 보컬그룹 노을의 전우성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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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부터 노을의 '만약에 말야',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 바비킴의 '사랑 그 놈', 부활의 '사랑할수록', 민요 '한 오백년'까지, 매번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그 한계를 알 수없는 무대 소화력을 보여줬다. 곡에 맞춰 목소리마저도 자유자재로 변조시키며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클레오파트라'는 우승에 연연하지 않고 도전정신 강한 선곡으로 다양한 무대를 보여줘 더욱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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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는 '아름다운 이별', '양화대교', '꿈에', '소녀시대', '몽중인' 등 매회 새로운 무대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으며, 캣츠걸 또한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천년의 사랑' 등으로 회가 거듭될수록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제작진의 결정이 옳았다. 클레오파트라를 이어 4연승 가왕이 탄생하며 '복면가왕'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뛰어난 목소리들 사이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가는 가왕의 장기 집권은 '복면가왕'의 또 다른 시청포인트로 자리매김 했다. 승부가 다가 아닌 '복면가왕'만의 새로운 포맷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쯤에도 다시 신기록이 탄생할 때다. 이제 5연승의 벽을 또 한 번 넘음으로써, '복면가왕' 만의 예측불가한 자유로운 프로그램 성격이 또 한 번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왕이 몇 승까지 우승 행진을 이어갈지, 비록 새 기록을 쓰기 못한다고 해도 그의 정체가 밝혀지게 되니, 어느 쪽이든 재미가 보장된다.
특히 2015년 마지막 가왕이자 2016년 첫 가왕이 된 캣츠걸이 최초 5연승으로 새해에도 '복면가왕'의 신기록 열전과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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