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레전드 폴 스콜스(41)가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상은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64)의 전술이다.
스콜스는 1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맨유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전(1대0 맨유승) 종료 후 열린 영국 스포츠채널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최근 2~3주 동안 판 할 감독의 축구를 옹호하려 노력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보려고 했다. 그러나 옹호할 수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정말 지루한 축구였다. 팬도 선수들도 심지어 판 할 감독도 지루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팬들은 올드트래포드에 오는 순간 부정적인 축구를 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판 할 감독의 선수 기용도 정조준했다. 스콜스는 "안데르 에레라의 역할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에레라는 10번인가? 미드필더인가? 도저히 판 할 감독의 생각을 읽을 수 없다"면서 "마루앙 펠라이니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것이 맨유가 그를 영입한 이유다. 하지만 현재 펠라이니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무엇인가 창조하도록 강요받고 있다. 이것은 펠라이니의 플레이가 아니다"고 말했다.
끝이 아니다. 스콜스는 "후안 마타는 오른쪽에서 뛰었다. 그는 속도가 빠른 선수가 아니다. 그리고 앤서니 마샬은 좌측 윙어인가? 아니면 중앙 공격수인가? 누가 알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이날 열린 경기에서 졸전을 펼쳤다. 득점없이 비기는 듯했다. 그러나 멤피스 데파이가 극적으로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얻었고 웨인 루니가 침착하시 오른발로 차넣으며 1대0 승리를 거뒀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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