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완벽한 데뷔전이었다.
지네딘 지단(44)이 감독 취임 후 첫 경기를 5골 차 대승으로 장식했다.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데포르티보와의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에서 5대0 완승을 거뒀다. 4일 레알 마드리드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 지단은 첫 경기부터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11승4무3패가 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37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1)와는 승점 4차이다.
지단 감독은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없는 4-3-3 전형을 꺼냈다. 전방에는 호날두-벤제마-베일 'BBC트리오'가, 미드필드에는 모드리치-크로스-이스코가 역삼각형으로 포진했다. 베니테스 감독보다 공격적인 스타일이었다. 지단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전반 15분 벤제마의 힐킥 선제 득점으로 앞서 나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2분 베일이 한 골을 더해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레알 마드리드의 골폭풍은 계속됐다. 주연은 베일이었다. 베일이 4분과 18분에 연속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벤제마가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으며 대승을 자축했다.
이적설이 돌던 베일은 해트트릭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베니테스 체제 하에서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였던 벤제마는 2골을 넣었고, '에이스' 호날두도 전반에 한 차례 골대를 맞혔고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더 많은 기대가 모아지는 데뷔전이었다. .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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