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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감독은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없는 4-3-3 전형을 꺼냈다. 전방에는 호날두-벤제마-베일 'BBC트리오'가, 미드필드에는 모드리치-크로스-이스코가 역삼각형으로 포진했다. 베니테스 감독보다 공격적인 스타일이었다. 지단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전반 15분 벤제마의 힐킥 선제 득점으로 앞서 나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2분 베일이 한 골을 더해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레알 마드리드의 골폭풍은 계속됐다. 주연은 베일이었다. 베일이 4분과 18분에 연속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벤제마가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으며 대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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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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