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이 K리그 클래식 광주FC 유니폼을 입었다.
광주는 11일 "FC서울로부터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공격수 정조국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16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인선수를 대거 포진시킨 광주는 정조국 영입으로 신구조화를 통해 K리그 6강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정조국은 엘리트코스를 두루 거친 베테랑 공격수다. 17세 이하 (U-17), U-20, U-23 대표팀 최전방을 담당했고 A매치 13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정조국은 프로데뷔 첫 시즌 12골을 폭발시키는 등 정교한 슈팅능력과 뛰어난 골 감각을 선보였다. 국내리그 통산 275경기에 출전, 84골-23도움을 기록했다. 현역선수 중 K리그 역대 통산 4번째로 많은 골 기록이다.
정조국은 2011년 자유계약(FA)으로 프랑스 AJ오세르, AS낭시에서 1년 6개월 간 활약했다. 이후 국내로 복귀해 서울과 안산 경찰청에서 활약했다.
광주는 2014년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 최우수선수(MVP) 출신 김민혁도 품에 안았다.
김민혁은 드리블, 패스, 골 결정력을 갖춘 전천후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서울에서 데뷔한 김민혁은 활동량이 풍부하고 창의적인 플레이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광주에서는 2선 공격수로 최전방과 측면 공격수를 맡을 전망이다.
광주는 "그동안 공격진들의 연령대가 낮아 중ㅇ한 순간마다 아쉬움이 남을 때가 많았다.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정조국의 영입으로 팀의 무게감과 안정감이 배가됐다"며 "젊은 선수들의 스피드와 고참들의 노련미, 결정력 등이 잘 어우러진다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조국은 "광주는 아직 어리고 배고픈 팀이다. 그만큼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책임감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올 시즌이 설레기도 한다.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김민혁은 "아직 어리고 부족하기 때문에 많이 배워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광주가 원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이를 악물고 해볼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정조국과 김민혁은 이날 메디컬테스트를 마쳤고 광양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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