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를 여러 번 받는 것보다 월드컵 우승이 중요하다."
역대 최초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5회 수상자가 된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가 월드컵 우승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메시는 12일(한국시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FIFA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둘은 2008년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왔다. 수상을 양분했다. 첫 대결에선 호날두가 메시를 따돌렸다. 하지만 메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세계 최고 축구 선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도 무너지지 않았다. 2013년과 2014년은 다시 호날두의 해였다. 하지만 2015년의 영광은 다시 메시에게 돌아갔다.
메시는 '발롱도르를 여러 번 받는 것과 월드컵 우승 중 하나를 고르라'는 질문에 "당연히 월드컵"이라고 답했다. 이어 "팀의 우승이 개인적인 것보다 더 중요하다. 월드컵은 모든 선수의 목표이자 정점"이라고 덧붙였다.말했다.
메시의 축구인생은 아직 정점을 찍지 못했다. 소속 팀에선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국가대표팀에선 월드컵 우승컵에 입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4년 좋은 기회를 맞았다. 독일과 브라질월드컵 결승에서 충돌했다. 그러나 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 0대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반면 수상을 놓친 호날두는 '메시의 장점 중 어떤 것이 갖고 싶냐'는 질문에 "그의 왼발이 탐난다"며 재치를 보였다. 더불어 "내 왼발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 편인데 메시의 왼발이 좀 더 나은 것 같다"며 웃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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