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김남일(39)의 새 둥지는 어디가 될까.
지난해 일본 J2(2부리그) 교토 상가에서 활약했던 김남일이 새 둥지 찾기에 나섰다. 교토는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남일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김남일은 지난해 입단해 주전 자리를 잡았으나 감독 교체 이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해 기록은 27경기 출전 1골이다. 시즌을 마친 뒤 일본 현지에서는 교토가 김남일과 재계약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적지 않은 나이인 김남일이 현역 연장과 은퇴 사이에 어떤 결정을 하게 될 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터프한 경기력과 풍부한 경험, 리더십 등 베테랑 미드필더 다운 기량을 보인 김남일의 가치는 여전히 충분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카드로 꼽혔다. 김남일은 역시 고심 끝에 현역 생활을 더 이어간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새 둥지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당장 K리그 복귀를 추진하진 않을 전망이다. 전남을 시작으로 수원 삼성과 인천을 거쳐 전북 현대까지 11시즌을 K리그에서 보낸 김남일은 우승 등 사실상 모든 것을 이뤘다. 교토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새로운 길을 찾겠다는 계획이었다. 일단은 J2에서 승격을 노리는 팀이나 J1 중하위권 팀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K리그 복귀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중원 보강을 노리는 일부 팀들에게 김남일은 전술 완성 및 조직력 극대화를 위한 매력적인 카드다. 교토와 계약이 만료되며 자유계약(FA)신분이 된 만큼 부담도 크지 않다. 결국 김남일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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