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의 짜릿한 대승은 올림픽 최종예선 무패기록 경신도 자축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카타르 SC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예멘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겸 2016년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권창훈(수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신태용호는 한국 축구의 역사를 또 새로 썼다. 올림픽 최종예선만 따져보면 한국은 연속 무패 행진을 31경기로 늘리게 됐다.
한국은 이번 최종예선에 돌입하기 이전까지 29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최종예선 일본전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카타르전까지 최종예선 경기에서만 21승8무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4일 우즈벡전(2대1 승)에 이어 이날 예멘전까지 추가하면서 무패 행진이 31경기 연속으로 늘었다.
매 경기 역사가 된다. 대회 우승으로 리우행 티켓을 따낼 경우 무패 경기수를 '35'까지 늘릴 수 있다. 올림픽 예선 전체를 놓고 보면 한국은 이제 총 59경기에서 단 2패밖에 하지 않았다.
23세 이하로 연령이 제한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예선 이후 46승11무2패를 기록 중이다. 1992년 최종예선에서 카타르에 0대1, 2008년 1차예선에서 예멘에 0대1로 진 것이 전부다.
신태용호는 또 다른 기록에도 도전 중이다. 세계 최고의 기록이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예멘과의 2차전 승리로 이변이 없는 한 8강행은 확정했고, 이제 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지금까지 7회 연속으로 본선에 진출한 나라는 한국과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7회 연속 출전 기록을 두 차례(1912~1948년, 1984~2008년)나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한국이 진출하면 최초가 된다. 축구 강국들도 달성하지 못한 진기록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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