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36)가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70)의 심장을 뒤흔들었다.
테리는 1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벌어진 에버턴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경기(3대3 무승부) 선발로 출전했다.
갈 길이 바쁜 첼시였다. 그러나 주장 테리가 찬물을 끼얹었다. 테리는 후반 5분 에버턴의 레이턴 베인스의 크로스를 수비하던 중 자책골을 범했다. 이어 첼시는 후반 11분 에버턴의 케빈 미랄라스에 추가골을 내주며 0-2 주도권을 내줬다.
다행히 디에고 코스타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후반 19분, 후반 21분 연속골을 넣어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경기종료 직전 에버턴의 푸네스 모리에 통한의 역전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테리의 자책골이 원망스러워진 순간이었다. 그렇게 히딩크 감독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하는 듯 했다.
그러나 테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테리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그야말로 히딩크 감독에게 '병 주고 약 준' 테리였다.
첼시는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1승4무를 기록중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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