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나 자신에 실망이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65)의 솔직한 심경이다.
판 할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 등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실망스럽다. 나는 팬들의 기대에 미칠 수 없다"고 말했다.
판 할 감독은 24일 사우스햄턴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0대1 맨유 패) 도중 팬들의 원성과 직면했다. 시종 부진한 경기력에 실점까지 허용했다.
그간 팬들과 전문가들의 비판에 맞서왔던 판 할 감독이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판 할 감독은 "사람들이 내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최대한 부응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다. 나 역시 좌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판 할 감독은 맨유의 계약은 2017년 까지다. 그러나 임기를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론이 악화됐다. 성적도 부진하다. 경기력 역시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판 할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아직 확실한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최근 주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이 맨유 감독직을 희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판 할 감독의 입지도 흔들리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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