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플레이어' 조원희(33)가 6년 만에 친정팀 수원 삼성으로 복귀한다.
수원 삼성은 29일 서울이랜드와 조원희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수원 삼성은 홍명보 감독과 함께 중국 항저우 그린타운으로 둥지를 옮긴 우측 풀백 오범석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조원희를 다시 불러들였다. 조원희는 오른쪽 측면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2002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조원희는 광주 상무(현 상주 상무)를 거쳐 2005년 수원으로 이적했다. 이후 멀티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2005년에는 우측 측면수비수로, 2008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2009년 잉글랜드 위건에서 축구인생의 쓴맛을 본 조원희는 2010년 수원으로 복귀했다.
도전은 끝이 아니었다. 2011년 중국 광저우 헝다로 건너갔다. 이듬해에는 우한 잘에서 뛰다 2014년 경남FC에 몸을 담았다. 조원희는 6개월 만에 일본 오미야 아르디자로 다시 말을 갈아탔다. 그러더니 지난해 2월 창단한 서울이랜드로 팀을 옮겼다.
조원희는 "먼 길을 돌아왔지만 6년 만에 다시 수원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돼 기쁘다. 그 동안 여러 곳을 거치면서 쌓았던 경험을 최대한 살려 고참으로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원희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는 대로 스페인으로 날아가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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