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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울산은 전북, FC서울의 양강체제를 위협할 팀으로 꼽혔다. 양동현을 포항으로 떠나보낸 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을 부산에서 임대해 오면서 '신 더블타워'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2선에는 기존 코바에 김인성 서명원, 브라질 출신 공격수 베르나르도까지 합류하며 무게감을 더했다. 왼쪽 측면에도 이기제가 보강되면서 오른쪽 측면의 김태환과 함께 공격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김신욱이 전북으로 떠나게 되면서 '더블타워 전략'은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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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반기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던 울산은 후반기부터 김신욱의 포스트 플레이를 앞세운 공격으로 무패 가도를 달렸다. 2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 감바 오사카, 우라와 레즈(이상 일본) 등 수준급 팀과의 맞대결을 통해 김신욱을 배제한 전략을 시험할 참이다. 하지만 그동안 승부처에서 돌파구를 만들어 왔던 김신욱 없는 울산의 공격 전략이 제대로 통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가시지 않고 있다. 코바를 제외한 울산 공격진 전원이 새 얼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조직력 문제도 고민을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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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김신욱을 내보낸 결정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33번째 시즌 정상에서 포효하겠다던 푸른 호랑이들의 울림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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