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새 유니폼 스폰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0일(한국시각) '현재 카타르항공과 계약 중인 바르셀로나가 미국 음료회사인 펩시와 새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유니폼 스폰서인 카타르항공과의 재계약이 지지부진해지자 새 계약을 추진 중이다. 바르셀로나 소속인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계약 중인 펩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에 5년 간 자사 로고를 넣는 조건으로 6000만유로(약 803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가 새 계약을 맺을 지는 미지수다. 유니폼 스폰서 없이 뛰던 시절로 회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한다. 바르셀로나는 펩시와의 새 계약 대신 유니폼 스폰서 없이 새 시즌에 돌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2006년 유니폼 스폰서 대신 후원 개념으로 유니세프 로고를 달았으나 '순수성을 잃었다'며 소시오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펩시가 제시한 금액은 2012년 카타르항공과 계약시 받은 3000만유로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최근 불어닥친 카탈루냐 독립 움직임에서 정체성 지키기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실리와 명분 사이에서 고민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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