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42)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났다.
구단에 따르면 김 전 감독은 지난 8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11일 사퇴 발표후 김 전 감독은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분에 넘치게 감독 생활을 했던 것 같다. 성적에 대한 책임은 감독이 져야 한다"며 "대한항공은 현재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 선수들에게 자극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전 감독은 대한항공 일반 사원으로 돌아간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현재 3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최근 5연패에 빠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김 전 감독은 "이번 시즌이 우승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분위기를 타지 못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만큼 선수들이 잘 해 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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