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 풀백 나가토모 유토(인터 밀란)가 맨유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나가토모는 12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인테르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이탈리아에 남고 싶어 맨유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맨유가 나가토모에게 이적 제안을 한 것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이었다. 맨유는 루크 쇼와 캐머런 보스위크-잭슨 등의 왼쪽 측면 수비 자원을 보유 중이지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선수가 없는 상황이다. 시즌 초반 잠시 부진했던 나가토모는 12일 현재 리그 11경기를 뛰면서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맨유 입장에선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자원이었다.
나가토모는 "처음에 이탈리아에 건너올 때는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 체세나에선 통역도 없었기에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이탈리아어 학교에 다닌 뒤 점점 나아졌다"며 "마르코 마테라치가 이탈리아어를 가르쳐줬다. 물론 욕도 가르쳐줬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탈리아에 건너온 지 5년이 흘렀다. 이제는 집과 같은 느낌이다. 인테르에서 은퇴를 하고 싶다. 은퇴 뒤에도 이탈리아에 머물 지 모르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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