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독자 제제에 나선 일본 정부가 북한 여자 대표팀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키로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4일 전했다.
북한 여자 대표팀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펼쳐지는 2016년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참가해 한국, 일본, 호주, 중국, 베트남과 풀리그 방식으로 본선 출전권을 다툴 예정이었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를 발사한 것을 두고 일본이 북한 국적자 입국을 원칙적으로 불허하는 독자 제재를 시작하며서 대회 참가 여부가 불투명 했다. 하지만 일본이 북한 선수단 입국을 막을 경우 그동안 회원국 협회에 대한 정치적 관여에 민감한 입장을 취해온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반발하고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정부 관계자가 14일 도쿄에서 북한 선수단 입국을 허용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대회는 예정대로 6개국 참가 하에 진행되게 됐다.
북한 여자축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6위로 일본(4위·한국 18위)에 이은 아시아 2위다. 이번 최종예선에서도 일본과 함께 2장이 배정된 본선 출전권을 거머쥘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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