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이 재개된다.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의 문이 열린다. 벤피카(포르투갈)와 제니트(러시아),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과 첼시(잉글랜드)가 17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각) 16강 1차전을 치른다. 18일에는 헨트(벨기에)와 볼프스부르크(독일), AS로마(이탈리아)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24일에는 아스널(잉글랜과)과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25일에는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첫 날의 빅매치는 역시 PSG와 첼시의 대결이다. PSG는 올 시즌 절정의 흐름이다. 프랑스 리그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승점 70점을 기록 중이다. 2위 AS모나코(승점 46)를 크게 앞서 있다. 최근에는 16연승을 기록하는 경이로운 역사를 썼다.
반면 부진의 늪에서 방황한 첼시는 최근 안정을 찾고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떠나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2위로 올랐다. 리그 2연패는 쉽지 않지만 대신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을 꿈꾸고 있다.
두 팀의 운명이 얄궂다. 3년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맞붙는다. 앞선 두 번의 대결에서는 1승1패를 기록했다. 2014년 8강에서는 PSG가 홈 1차전을 3대1로 이겼고 2차전에서는 첼시가 2대0으로 승리했다. 3대3이었지만 원정팀 다득점 원칙에 따라 첼시가 4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16강전에서는 정반대였다. 1차전을 1대1, 2차전도 2대2로 비겼다. 원정팀 다득점 원칙이 다시 작동됐고, 원정에서 2골을 넣은 PSG가 8강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어느 팀이 8강에 오를 지 관심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디마리아(이상 PSG), 디에고 코스타, 오스카(첼시) 등 스타들의 자존심 경쟁도 뜨거울 전망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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