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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그랑프리는 손연재가 2011년 모스크바 노보고르스크센터에서 훈련을 시작한 이후 매시즌 월드컵 시리즈 전 새 프로그램과 경기력을 점검하는 실전 모의고사로 빠짐없이 나섰던 대회다.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는 매시즌의 시작을 모스크바그랑프리로 열었었다. 손연재는 2013년 모스크바그랑프리 곤봉에서 첫 동메달을 따낸 후 2014년 종목별 동메달 3개(후프 곤봉 리본)를 휩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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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새벽(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멀티메달 인증샷을 찍어올렸다. 후프 은메달과 볼, 리본 동메달을 겹쳐든 채 미소지었다. 올시즌 첫대회, 겨우내 준비해온 올림픽 시즌 새 프로그램을 실수없이 침착하게 펼쳐보였다. 고질인 발목 부상을 두터운 테이핑으로 동여맨 채,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했다. 경기 후 매트에 앉아 짧은 기쁨을 만끽했다. '오늘도 종목별 메달, 첫 시합 잘 끝나서 너무너무 좋아요. 이제 시작이니깐 리우올림픽까지 열심히 준비할게요.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road to rio(리우로 가는 길)'을 활짝 열어가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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