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가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51·바레인)과 지아니 인판티노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46·스위스)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살만 회장과 인판티노 총장은 26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의 할렌스타디온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임시 총회에서 진행된 제9대 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각각 88표와 85표를 얻어 알리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41·27표)와 제롬 상파뉴 전 FIFA 국제국장(58·프랑스·7표)을 가볍게 제쳤다. 또 다른 후보였던 토쿄 세콸레 FIFA 반인종차별위원회 위원(63·남아공)은 투표를 앞두고 가진 최종 정견 발표에서 사퇴를 표명했다.
살만 회장과 인판티노 국장은 후보 등록을 마친 뒤부터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떠올랐다. 살만 회장은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AFC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회원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세를 불렸다. 비리 혐의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미셸 플라티니 UEFA회장을 대신해 후보로 나선 인판티노 총장은 유럽과 북중미-카리브해, 남미의 지지를 받아 살만 회장과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1차 투표 결과 예상대로 양측의 세가 갈렸다. 그러나 두 후보 모두 1차 투표 당선 조건인 유효표 중 3분의 2 득표(138표)를 얻지 못하면서 2차 투표에 돌입하게 됐다. 당선 제한 조건이 달렸던 1차 투표와 달리 2차 투표는 더 많은 표를 가져가는 쪽이 승리하는 최후의 승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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