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시즌 첫 국제체조연맹(FIG) 공인 월드컵 시리즈인 핀란드 에스포월드컵 개인종합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모스크바그랑프리 은메달 점수를 뛰어넘으며, '리우 올림픽'의 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연재는 27일 밤(한국시각) 핀란드 에스포 메트로아레나에서 펼쳐진 에스포월드컵 둘째날 경기, 첫종목 리본에서 18.400점을 받았다. 올시즌 가장 큰 애착을 갖고, 가장 많이 연습한 리본 연기에서 손연재는 혼신의 힘을 다했다. 탱고 음악인 '리베르탱고(Libertango)'에 맞춰 고혹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후프와 같은 올시즌 최고점 18.400점을 찍었다. 18.500점에 또다시 0.1점이 부족했지만, 큰 실수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마지막 종목인 곤봉은 한결 경쾌하게 편곡된 레퍼토리에 맞춰 경쾌하고 발랄한 매력을 보여줬다. 마찬가지로 18.400점을 받았다.
개인종합 예선 4종목 전종목에서 18점을 넘었고, 이중 3종목에서 18.400점을 찍었다. 합계 73.550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4종목 합계 점은 직전 모스크바 그랑프리 72.964점을 넘은 개인 최고점이자, 지난해 8월 소피아 월드컵에서 기록한 72.800점을 넘어선 월드컵 개인 최고점이다.
손연재는 전날 후프(18.400점)-볼(18.350점) 2종목 합계 36.750점으로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 37.100점), 안나 리잣티노바(우크라이나, 36.800점)에 이어 중간순위 3위를 기록했다. 솔다토바, 리잣티노바, 멜리티나 스타니우타가 모두 속한 마지막 조 경기가 끝난 후 최종 순위와 메달이 결정된다. 28일 밤 상위 8명에 나서는 후프, 볼, 곤봉, 리본의 종목별 결선이 진행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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